<앵커>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과 과학 성적이 꾸준히 세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두 과목에 대해 학생들이 느끼는 흥미와 자신감은 매우 낮았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50개국의 중학교 2학년생 23만명을 대상으로 수학과 과학 성취도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이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은 타이완에 이어 2위, 과학은 싱가포르, 타이완,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95년 평가부터 두 과목 모두 세계 최고수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남명호/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본부장 : 수학의 최상위권 수월수준 학생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과학의 경우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과 과학 학력수준은 세계최고이지만, 학생들이 두 과목에 대해 느끼는 자신감과 흥미도는 국제평균에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학생들의 비율은 각각 29% 와 24%로 국제 평균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또 두과목 공부를 즐겁게 생각하는 학생 비율도 각각 33%와 38%에 불과하고 특히 수학은 전세계 국가중 바닥권입니다.
마지못해 하는 공부가 되지 않도록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