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은 떨어지고 주가가 나흘째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모처럼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11일) 기준금리를 또 한번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주식 순매수에 거침없이 하락하면서 53원 하락한 천3백93원으로 마감됐습니다.
나흘연속 하락하면서 지난달 14일 이후 한달 만에 천 3백원 대로 되돌아온 것입니다.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자 수출 업체들도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팔자고 내놓으면서 환율을 더 끌어내렸습니다.
[조현석/외환은행 딜링룸 대리 :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고요, 달러 매도물량 공급에 인색했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오늘 대거 시장에 유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어제 하루 3,4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사자를 이어갔습니다.
기관도 사자에 가담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40포인트 급등한 1,145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는 가속화되고 있지만 금융시장 불안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4%인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이상 내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