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0일)부터 시작된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처리하기로 한 예산안 심사 역시 난항을 또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예산안 심사의 최대 쟁점인 SOC 관련 예산을 놓고 양보없는 힘겨루기를 계속했습니다.
[이사철/한나라당 예결위 간사 : 여야 삼당이 합의한 12일 처리시안을 넘기기 위해서 일부러 지연작전을 쓰는 걸로 밖에 저희는 볼 수 없습니다.]
[우제창/민주당 예결위 간사 : 선택을 해야 하는 겁니다. 나랏돈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라의 빚내는 것을 한나라당이 책임진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급기야 이한구 예결위원장이 표결처리 방침을 밝히자 민주당 의원들은 항의하며 퇴장했습니다.
[(계획적으로 이렇게 의사진행을 막으려고 그래…) 누가 계획을 하는 지 모르겠네.]
민주당이 빠진 가운데 광역 도로건설사업 등 SOC 예산중 일부가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에서 처리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다시 회의장에 들어와 재심사를 요구하며 반발했습니다.
교육세 폐지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던 기획재정위원회는 폐지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반발로 회의 자체가 연기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언론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의 언론관련법 개정안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쟁점 법안을 둘러싼 공방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예산안은 모레, 감세법안은 내일 자정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모든 권한을 행사하겠다"면서 직권 상정 방침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