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대림아파트 102제곱미터.
최근 급매물이 4억8천만 원에 나왔습니다.
2006년 가을에 최고 8억7백만 원에 거래됐던 아파트니까, 2년만에 40% 떨어졌습니다.
어림잡아 8억 원대 아파트가 4억 원대로 '반토막'난 셈입니다.
집주인이 빚을 갚지 못해 담보로 맡긴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자, 급매물 하한선인 5억5천만 원보다도 7천만 원 더싸게 내놓은 것입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팀장 : 반토막 났다는 우려가 지금 현실화되고 있는것 같은데요, 더 우려화되는 것들은 결국 이렇게 급급매물이 나오거나 초급매물이 나온다고 해도 실제 시장에서는 거래가 되지 않고 있고요. 그래서 결국 거래 실종사태가 발생하지 않나 그런 것이 우려화 되고 있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제곱미터.
2년전 11억 6천만 원까지 갔던 아파트 값이 최근 7억 9천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2년만에 30% 넘게 하락한 셈입니다.
용적율을 높여주고,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낮추는 등 재건축 규제를 크게 완화한 11 3대책도 강남 재건축의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불황까지 겹쳐면서 이른바 '강남불패' 신화가 깨지고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급매물이 쌓이면서 이 가격대가 시세로 굳어지는 분위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전셋값에도 영향을 미쳐, 서초동 삼풍아파트 112제곱미터의 경우 연초 3억 5백만 원했던 전셋값이 2억 5천만 원까지 내렸습니다.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110제곱미터의 경우도 올초 4억 2천만 원에서 현재 3억 5천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