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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검증 되야 지원"…6자회담 진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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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6자회담 이틀째 일정이 베이징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료채취를 포함한 북핵 검증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데 이견이 적지 않아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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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이틀째 일정이 우리시간 11시 쯤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속개됐습니다.

오늘(9일) 회담에서 참가국들은 의장국인 중국이 제시한 핵 검증 의정서 초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정서 초안에 시료채취가 명문화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이 끝내 핵 검증을 위한 시료채취를 거부하면 남아 있는 45만t 분량의 대북 경제 에너지 지원을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숙/6자 회담 한국수석대표 :  이 모두가 해결되지 않는 한, 다 이번 회담에서 해결된다고는 볼 수가 없다 생각해서 제가 포괄적으로 연계가 되있다…]

힐 미 차관보도 오늘 이틀째 회담에 앞서 검증의정서와 핵시설 불능화 완료, 대북지원 문제 등 모든 의제가 합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 측은 한·미·일 등이 검증의 핵심요소로 꼽고 있는 핵 시설 시료채취를 현 단계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회담에서 영변에 남아 있는 미사용 핵 연료봉을 우리측이 매입하는 방안에 북측이 동의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핵심쟁점인 '시료채취'에 대한 이견으로 남은 회담 일정도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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