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동의 한 슈퍼마켓.
점심시간이 막 지난 오후 2시.
보통 같으면 한가할 시간이지만 수십명의 주부들로 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부들이 슈퍼마켓을 찾는 이유는.
[이미자/서울 오류동 : 집에서 가까우니까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여기를 이용하고 있어요.]
[심은정 /서울 구로동 : 대형 마트를 가게 되면 운전해서 가야 되니까 기름값도 요즘 많이 비싸고, 내렸다고는 하지만 그런 것도 있고 마트를 가면 대량으로 구매를 해야되기 때문에 필요없는 물건도 많이 사게되고…]
대형할인점에 비해 충동구매를 줄일 수 있고 걸어다닐 수 있기 때문에 기름 값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슈퍼마켓의 장점입니다.
이에 따라 불황에도 불구하고 슈퍼마켓의 매출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성수/슈퍼마켓 관계자 : 8, 9월 대비해서 10월과 11월은 약10%정도 매출상승이 있습니다. 신규 점포도 약10여개를 오픈을 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전체적으로 약 30~40% 되고 있습니다.]
기존 점포로만 계산해도 슈퍼마켓은 지난 10월 이후 매출 증가율이 10%정도에 달하는 데요.
이는 대형 할인마트의 증가율 2%에 비해 주목할 만한 증가율입니다.
더구나 유통업계에서는 대형 할인점이 저렴하다는 막연한 믿음이 줄어들고 있는데다가 불경기까지 겹치면서 슈퍼마켓의 부활은 다소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멍가게 형태의 슈퍼마켓보다는 체인화되고 매장 면적이 2~300평에 이른 중형 규모의 슈퍼마켓이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