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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검증의정서 형식, 여러 방안 가능"

비공개 양해각서 등 절충안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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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검증의정서의 형식에 대해서는 여러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북한과의 양자회동 참석차 숙소인 차이나월드호텔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양해각서나 부속합의서 방식으로 시료채취 문제를 담는다는 관측이 있다'는 질문에 "형식에 대해서 각국의 건설적인 방안을 귀담아 듣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나 "내용으로는 핵심사항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료채취' 명문화에 반대하는 북한을 감안, 미국 등이 검증의정서의 내용 가운데 민감한 '검증방법'에 대해서는 비공개 양해각서에 담는다는 절충방안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본부장은 또 '북한이 오바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협상에 주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내가 얻은 정보로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 주저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싱가포르 회담도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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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에 예정된 남북 수석대표회동에서 "비핵화 의제가 1차 임무"라고 전제하면서도 "양자관계가 6자회담 진전에 중요하며 그런 차원에서 남북관계도 지금보다 좋은 관계가 이뤄지는게 6자회담 진전에 좋지 않겠는가 하는 점에서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오후 3시에 개막하는 6자 수석대표회담과 관련, "양자협상이 아닌 6자 모두가 나와서 협상을 하는 것이니 6자가 가진 특장점을 살려 각자의 역할을 다해 진전을 이뤄내도록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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