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이번주 안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의 탈세와 부당 주식 거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8일)부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측과 출석 일자를 조율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세종증권 주식 부당 거래와 휴켐스 인수 로비 의혹 등, 박 회장과 관련된 수사를 오는 23일까지 끝내려면 이번 주 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의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검찰은 휴일에도 수사팀 전원이 나와 박 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정대근 전 농협 회장을 불러 박 회장에게 미공개 정보를 제공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박 회장 이외에 누가 세종증권 주식을 사고팔아 거액의 시세 차익을 챙겼는지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인물이 로비 명단으로 의심되는 박 회장의 수첩에 적힌 인사일 경우, 박 회장이 주식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홍콩 법인을 통한 200억 원대 탈세 혐의에 대해선 회계 분석팀을 가동해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노건평 씨를 오늘부터 다시 불러 회삿돈 횡령과 탈세 등의 추가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