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타이어가 터지는 충격으로 50대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타이어에 난 불을 끄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대형 탱크로리 차량에서 갑자기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연기가 걷히자 한 남자가 바닥에 쓰러져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4일) 오전 10시 쯤.
소화기로 불을 끄던 타이어가 터지면서 운전자 54살 강 모 씨가 그 충격에 5m 밖으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강 씨는 강력한 폭발로 인한 충격과 얼굴 등에 파편을 맞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23톤 대형 탱크로리에 폐기물을 싣고 서울을 향하던 강 씨는 운전 도중 타이어에 불이 붙은 사실을 알았습니다.
급하게 휴게소에 차를 세운 뒤 인근 주유소에서 빌린 소화기로 불을 끄던 중 갑자기 타이어가 굉음과 함께 터졌습니다.
[정환초/목격자 : 그분이 먼저 진화를 하고 계셨고, 저도 거두어주려고 제가 가져간 소화기로 안전핀을 뽑는 순간 꽝하고 터지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까 그분은 땅바닥에 구르면서 살려달라고.]
14톤의 하중을 지탱하고 있던 타이어가 터지면서 발생한 폭발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신연식/옥천경찰서 수사과장 : 옆으로 비켜나서, 소화를 하던지 아니면 바퀴의 바람이 다 빠진 다음에 소화를 해야되는데 아마 그 운전기사분은 그것을 모르고 급한 김에.]
경찰은 브레이크 라이닝 패드가 과열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국립수사연구소에 차량에 대한 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