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 실업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시작된 감원 태풍이 기계, 전기 등 거의 모든 분야로 확산되는 가운데 어제(4일)는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실업 대책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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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건설업체인 고마츠건설은 비정규직 사원에 이어 정규직 사원 천 명을 추가 감원하기로 했고 도시바가 800명, 캐논도 1100명을 줄이겠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내년 3월까지 자동차 분야에서만 만 3천여명의 감원이 결정된 가운데 전기 기계 업종에서도 만 5천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기업들의 감원이 본격화되자 노동조합과 비정규직 근로자 2천여명은 어제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정부와 기업에 고용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어제 노조 대표를 만난 아소 총리도 기업들의 감원 규모와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크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 대해서 일인당 백만엔 우리돈으로 1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고용 안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당장 뚜렷한 성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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