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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할리우드도 '휘청'…감원·예산삭감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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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의 한파로, 미국 연예산업의 메카죠? 할리우드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감원과 예산 삭감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LA에서 김도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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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음악 채널 MTV의 모기업인 비아컴이 인력 7%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각 계열사에서 850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며, 간부급에 대해서는 내년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자회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에서도 100명 정도가 해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아컴은 최근 급격한 광고시장 침체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7%나 줄었기 때문에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NBC 유니버설도 올해 지출을 5억 달러 줄인다는 계획에 따라 구조조정을 시작했습니다.

NBC의 자회사이자 미국 최대의 스페인어 TV방송인 텔레문도는 직원 5%를 해고했습니다.

기업집단이 아닌 단일 회사로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영화사인 라이온스게이트도 지난달 직원 8%를 감축했습니다.

또 월트디즈니는 4분기 수익이 13%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잇따르면서 지난달 캘리포니아의 실업 수당 신청이 80% 가까이 증가하는 등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의 공포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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