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회의에서 영호남 지역 지사들은 4대 강 정비를 서둘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세시간 동안 진행된 전국 시도지사 회의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16개 시도 지사들의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영호남권 시도지사들은 한목소리로 4대 강 정비사업의 조속한 착수를 건의했습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낙동강 물길을 살려 내기를 영남권 5대 도시가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야당 출신인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영산강의 수질이 농업용수로도 쓰기 어려운 수준이라면서 정비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공감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수도권 규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수도권 내에서도 낙후된 지역이 적지 않은 만큼 규제완화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비수도권 지사들은 산업 기반의 공평한 분산 배치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역 개발과 규제 완화 문제는 지역 이익을 노린 정치적 논리보다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폭넓게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