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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착수에서 노건평 구속까지'…사건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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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건평 씨의 구속은 검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간 지 불과 보름만에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수사착수에서  구속까지 지난 보름 간의 수사과정을 허윤석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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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 매각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달 19일.

세종캐피탈 홍기옥 대표를 체포하면서입니다.

내사에 착수한 지 두달 만입니다.

검찰은 홍 씨를 체포해 추궁한 끝에 세종증권을 농협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정대근 당시 농협 회장에게 50억 원, 로비를 맡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인 정화삼 씨 형제에게 30억 원이 건너간 사실을 밝혀냅니다.

세 사람 모두 구속되면서 수사는 닷새 만에 끝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로비를 주선한 인물이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라는 진술이 나오면서 노 씨는 이른바 비리의 몸통으로 떠오릅니다.

[정화삼 : (홍기옥 씨와 노건평 씨 자리를 주선하셨다고 했는데요.) 검찰에서 다 이야기했어요.]

노 씨는 처음엔 무관하다고 강변하다가, 하루 만에 말을 바꿔 당시 농협 회장에게 전화를 건적은 있다고 물러섰습니다.

노 씨는 아흐레 동안의 잠행 끝에 지난 1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12시간 동안의 검찰조사와 구속영장 청구 그리고 오늘(4일) 오전에 열린 영장실질 심사에서도 노 씨는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노건평 : 무혐의에 대해서는 소상히 다 말씀드렸어요. (아직도 무혐의라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사실이죠.]

노건평 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이렇게 두 갈래로 진행돼온 검찰의 수사는 노 씨의 구속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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