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콩고 소년, '문자메시지' 통한 수술로 생명 건져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한쪽 팔이 절단된 후 감염으로 인해 죽음의 위험에 처했던 콩고민주공화국의 16세 소년이 문자메시지에 의존한 수술의 성공으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국경없는 의사회(MSF)' 소속으로 매년 1달씩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해온 영국의 혈관전문의 데이비드 노트 의사가 수술을 성공시킨 장본인.

4일 BBC의 보도에 따르면 노트 의사는 지난 10월 의료봉사를 위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러슈루 지방에 파견됐다가 왼팔이 거의 잘려나간 채 심각하게 감염된 위급한 상태의 소년을 만났다.

그가 진찰할 당시 15cm 정도밖에 남지 않은 소년의 왼팔 주변 근육은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상처를 감쌀 피부조차 거의 없었다.

소년은 고기잡이 나갔다가 하마에게 물렸거나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과정에서 다쳤을 거라는 얘기들이 나왔다.

광고
광고 영역

빗장뼈와 견갑골을 제거하는 '흉곽간절단'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노트 의사는 과거 이 시술 경험이 있는 런던 로열 마스덴 병원의 메이리온 토머스 교수에게 연락을 취했다.

2-3일 정도 밖에 목숨을 부지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그는 토머스 교수의 원격 지시에 따른 시술에 나섰으며 수술의 성공으로 소년은 현재 건강을 되찾았다.

이 수술은 영국 내에서도 1년에 10차례 정도밖에 행해지지 않으며 수술을 할 수 있는 이들도 두 세명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BBC는 소개했다.

노트 의사는 "수술 성공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타인의 생명을 건지는 이같은 일에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