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는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따뜻한 영화가 제격인데요.
이번 주 개봉하는 차태현 주연의 '과속 스캔들'은 이런 용도에 잘 맞는 재미있고 따뜻한, 잘 만들어진 코미디 영화입니다.
인기 라디오 DJ인 36살 남현수.
남부러울 것 없는 싱글생활을 즐기던 그 앞에 애청자였던 22살 정남이 딸이라며 나타납니다.
정남에게는 6살 아들까지 딸려있으니 현수는 졸지에 할아버지가 됩니다.
스캔들이라도 터지면 연예인 생명이 끝장나기에 현수는 이를 감추기에 급급하지만 정남은 가수가 꿈이라며 현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등장하는 등 끊임없이 그를 괴롭힙니다.
코믹 연기의 베테랑인 차태현이 영화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신인과 아역 배우의 신선한 에너지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많은 웃음을 선사하고 훈훈한 결말을 맺습니다.
[차태현/영화배우 : 주인공인 저를 포장되어 있지만 나중에 영화를 보시면, 아 이 두친구가 주인공이구나 그런걸 아실 정도로 두친구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서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 것 같아요.]
중상을 입고 입원한 스턴트맨 로이는 병원에서 만난 꼬마 알렉산드리아에게 매일 밤 다섯 영웅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점점 거대해지고 현실과 상상이 뒤섞입니다.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은 4년 반 동안 촬영한 세계 24개 나라의 명소 등 매혹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판타지 영화입니다.
조선후기 시장 뒷골목을 주먹으로 주름잡던 천둥은 평양기생 설지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설지는 세도가와 손잡고 주먹세계 평정을 계획하는 야비한 만득의 손에 넘어갑니다.
여균동 감독의 '1724 기방난동 사건'은 파격적인 대사와 의상 등, 현대적 요소를 도입한 일종의 퓨전 사극으로 이정재가 모처럼 힘뺀 연기에 도전하고 김석훈의 악역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북극의 연인들'은 8살때 의붓 남매로 처음 만나 사랑의 교감을 가지게 된 오토와 아나, 두 커플의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감각적인 멜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