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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구제금융 후 '11년'…제2의 위기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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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은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지 꼭 11년째가 되는 날입니다. 외환위기는 잘 극복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우리 경제는 또 다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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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구제 금융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우리 경제는 세계 11위의 무역 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1,570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8배까지 늘어났고,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건전성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우리 경제는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경기 침체의 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생산중단과 감원 등 구조조정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 56%나 급등했고, 단기외채 급증 속에 우리나라는 다시 순채무국이 됐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외환시장의 위기 정도를 나타내는 금융안정지수가 지난 8월 0.53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 카드사태 때 수준을 넘어 외환위기 때의 1/3 수준까지 상승한 것입니다.

[권순우/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 지표들을 보면, 외환위기 당시에 비해서 훨씬 건전성과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경제의 부동산 금융부분이라든지, 중소기업금융 또 일부 조선업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 취약성과 그에 따른 부실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라고.]

과감하게 부실을 털어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않으면 제2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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