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국내 부동산 전문가 60명에게 물었습니다.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이 언제쯤 회복될 것인가?
'빨라야 2010년 이후부터 회복될 것' 이라는 응답이 66.7%에 달했습니다.
'내년에 회복될 것' 이라는 대답은 33.3%에 그쳤습니다.
한 경제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더욱 부정적입니다.
국내 금융기관과 증권사 CEO 20명 가운데 15명, 75%가 부동산시장 회복기로 2010년 이후를 꼽았습니다.
3명이 내년 4분기, 2명이 내년 3분기를 들어 내년 상반기내 회복을 전망하는 CEO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집값은 얼마나 더 떨어질까.
전문가들은 지역별로 5~20%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방보다는 서울이, 강북보다는 강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용진/부동산뱅크 본부장 : 서울역시 지난 2월부터 하락을 했지만,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가 상승세이기 때문에 올 한해만 놓고 본다면 역시, 5%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지금 현재 논하기가 조금 빠르다….]
시장 전망이 이렇게 하나같이 불투명한 것은 현재의 부동산 침체가 글로벌 경제위기와 맥을 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가을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고 온 불황의 그림자가 외환위기 때보다 깊을 수 있는데다, 예상보다 장기화할 우려도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