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동의 한 병원.
이곳에 근무하는 정재영 씨는 점심시간 동료들과 함께 직접 싸 온 도시락을 나눠먹습니다.
출근 시간에 도시락까지 준비해야 하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지만 도시락을 나눠 먹는 마음만큼은 가벼운데요.
[정재영/서울 구의동 : 요즘들어 제일 큰거는 경기가 많이 안좋은데 우선은 점심값을 많이 아낄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요.]
취업포털업체가 직장인 천6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3%가 '경기불황으로 점심식사 해결 방법을 바꿨다'고 답했는데요.
그 가운데 가장 많은 40%가 집에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온다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에다가 멜라민 사태 이후 파는 음식은 믿을 수 없다는 불신이 도시락에 대한 인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윤애/마트 관계자 : 전년 대비 한 3, 40%정도 증가했습니다. 간단하게 들고 다니실 수 있는 소형 같은 것이 많이 나갑니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주먹밥 모양틀, 김밥틀, 도시락 통과 같은 도시락 관련 제품 판매가 작년에 비해 70% 가량 증가했는데요.
도시락! 불편하기는 해도 동료들과 어울리는 또 다른 맛이 있어 직장인의 점심풍속도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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