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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테러당시 30명 목숨 구한 호주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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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테러공격 당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막아내 무려 30명의 목숨을 구한 군 출신 40대 호주인이 화제다.

뭄바이를 여행 중이었던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포트맥쿼리 출신의 스티브 스미스(43)씨가 AK-47 소총 등으로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달 26일 밤 뭄바이 레오폴드 카페에서였다.

스미스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2층 발코니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면서 "거리에서 여러발의 수류탄 폭발음이 들려왔으며 커피집 1층에서도 수류탄이 폭발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수류탄 폭발에 이어 거의 동시에 AK-47 자동소총이 난사됐다고 그는 말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커피집 손님 30명이 모두 사살될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전직 호주군 출신으로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군 부대에서 배웠던대로 신속히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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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손님들을 발코니 옆 비좁은 창고로 몰아넣은 그는 밖에서 문을 잠근 뒤 신속히 커피집 출입문으로 이동해 문을 걸었다.

그는 커피집에 있던 테이블을 굴려 출입문 뒤에 받쳤다. 커피집 공격에 나선 테러리스트들은 출입문을 발로 차면서 열 것을 요구했다. 일촉즉발의 순간이었다.

스미스씨는 커피집에 있던 버터 나이프를 집어들었다. 누구든지 문을 부수고 들어오면 찌를 태세를 갖췄다.

테러리스트들은 문이 열리지 않자 출입문을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총알들이 스미스씨 발 가까이에 꽂혔다. 순간적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래도 그는 끝까지 출입문 곁에서 테이블을 꽉 쥐고 있었다.

테러리스트들은 출입문 열기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스미스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창고로 갔다. 그곳에는 살아남은 사람들이 가득했다.

스미스씨는 "숨지 않았더라면 모두가 사살될 상황이었다"면서 "호주인들이라면 누구라도 했을 일을 했다"고 말했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2일 전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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