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가 쌀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자 명단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명단의 공개 범위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자 28만 명의 명단을 어제(1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과반수를 차지했지만 국가공무원 3천6백여 명, 지방공무원 만 4천여 명, 검찰공무원 250명 등 공무원이 3만 9천여 명에 달했고, 금융계 임직원 8천5백여 명 공기업 임직원 7천8백여 명 등의 순서였습니다.
명단 공개 범위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며 매우 신중한 입장입니다.
[장윤석/한나라당 의원 : 특위가 조사를 해서 그 결과를 갖고 특위에서 공개의 원칙과 기준을 정한다 라고 했기 때문에.]
반면 민주당은 굳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전면 공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규성/민주당 의원 : 농림부도 내년도부터는 직불금 수령자를 전부 다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또 다시 은폐가 이뤄진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 등 4만 6천여 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연초 대통령 인수위 시절 보고된 직불금 관련 국가기록물 공개도 추가로 요구했습니다.
여야의 공방이 거센 가운데 쌀 직불금 국정조사 특위는 내일로 예정된 청문회를 16일부터 실시하기로 하는 등 국정조사 기간을 오는 2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