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지난해 12월부터 공식적인 경기 침체기에 진입했던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이같은 악재로 미국 증시는 큰폭으로 떨어졌고 유럽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679 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경기 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전미 경제 조사국이 미국 경제가 지난해 12월부터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게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보통 2분기 연속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때 경기 침체를 선언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다른 모든 경제 지표들의 움직임을 볼 때 2001년 11월부터 시작됐던 경기 확장기가 지난해 12월로 끝나고, 곧바로 경기 침체기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11월 제조업 지수가 26년만에 최악으로 떨어진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또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인 추수 감사절 연휴 매출이 크게 늘어나긴 했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너무 큰 폭의 할인 판매를 해서 실속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버냉키 FRB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와 함께 실질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으로 장기물 국채 매입을 검토할수 있다고 밝혔지만 호재가 되지 못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 역시, 일제히 급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주에 5일 연속 상승하면서 전형적인 베어 마켓 랠리, 즉 약세장 속에서의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