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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 주민 "결국 올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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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과 관련, 일주일간 잠적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66) 씨가 1일 검찰에 출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주민들은 '결국 올 것이 왔다'며 착잡한 반응을 보였다.

봉하마을 조용효(50) 이장은 건평 씨의 검찰 출석 소식을 듣고 "일단 지켜봐야지 않겠나"라고 입을 뗀뒤 "(검찰 수사가) 잘 마무리돼 건평 씨가 집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 이장은 "그동안 마을에 언론이 진을 치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노 씨 행적 등에 대한 언론의 집중 취재에 대해 주민 대표로서 부담스러웠음을 내비친 뒤 "(건평 씨가) 조사를 잘 받고 내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주민들도 건평 씨가 지속적으로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해온 점을 거론하며 "별다른 일이 없어야 될텐데…"라고 걱정했다.

건평 씨의 부인 민미영(53) 씨는 "당사자가 제일 고생"이라며 검찰에서 조사를 받을 남편을 걱정한뒤 "검찰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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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 씨는 남편이 김해 상가의 오락실 수익금을 매달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턱도 없는 소리"라며 남편의 결백을 강조했다.

한편 봉하마을에는 이날 오전에는 건평 씨의 검찰 출석을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들이 진을 쳤으나 오후 접어들면서 대부분 철수, 건평 씨 집 앞은 갑자기 한산해졌다.

더욱이 이 날은 노 전 대통령이 방문객과의 만남 시간을 갖지 않는 월요일이어서 간간이 마을을 찾는 방문객을 제외하면 마을 전체가 조용해 그간 취재진들로 북적거렸던 분위기와는 대조를 보였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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