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예산안이 또다시 법정처리시한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늘(1일)부터 열리는 계수조정소위 조차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계수조정소위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계수조정소위에서는 각 상임위별로 취합한 예산 심사안과 정부 원안 등을 바탕으로 사업항목별로 증액이나 감액 수치를 구체적으로 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부가 변화된 경제상황을 반영해 재수정 예산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계수조정소위에 불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빚더미 예산안을 강행처리하겠다고 야당에게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아무리 협박해도 굴하지 않는 오뚝이가 되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까지는 예산안 처리를 마쳐야 한다며,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몇 번이고 우리가 입장을 확인했는데, 우리가 밀고나가고자 하는 건 야당을 밀고나가자고 하는게 아닙니다. 민생을 밀고나가자는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예산심사 참여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도 한나라당이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며 중도적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교섭단체 간사 협의를 열어 예산안 처리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서 계수조정소위는 첫날부터 파행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