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간의 육로통행 차단과 개성 상주 인원을 대폭 줄이는 이른바 '12.1 조치'가 오늘(1일)부터 시행됩니다. 북측은 통행차단 조치를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12.1 조치에 따라 우선 개성공단을 오가는 남측 기업인들과 차량 수가 대폭 축소됩니다.
경의선 도로를 이용해 개성으로 가는 출경 회수가 하루 12차례에서 오전 9시와 10시, 11시 3차례로 대폭 줄고, 하루 통과 인원은 750명, 차량은 450대로 감축됩니다.
통일부는 차량들이 이른 시간대에 몰리면서 혼란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고 보고,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아 시간대별 출입인원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에 잔류할 남측 인원은 오늘중 통보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주 기업들은 통행 불편에 더해 생산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제정오/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 개성같은 경우는 자재 하나까지 남측에서 가져가기 때문에 통행이 부자연스럽게 되면 생산라인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북측은 12.1 조치 시행을 앞두고 어제 오후 보내온 전통문에서 "오늘부터 남측의 신문이나 잡지 등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들여올 경우 출입을 차단하고 되돌려 보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또, 부모 등 가족의 사망이나 구급환자 발생을 제외하고 일체의 출입계획 변경이나 추가 통행은 승인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차단 조치를 엄격히 시행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