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 뭄바이 시내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에 대한 진압작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집단 거주촌과 타지 호텔에서 남아있는 테러범과 대치가 계속되면서 희생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정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 뭄바이의 콜라바 이스라엘 집단 거주촌.
인도 경찰과 군 특수요원들이 헬기를 동원해 테러범 소탕과 인질 구조 작전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인 랍비부부 2명을 포함해 인질 5명이 숨지고 테러범 3명이 사살됐습니다.
또 타지 호텔에서도 남은 테러범들이 여전히 수류탄을 터뜨리거나 총격을 가하면서 특수부대원들과 대치중입니다.
오베로이 호텔에서는 특수부대 병력이 호텔을 에워싼 채 수색을 계속해 호텔안에 갇혀있던 1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이 가운데는 아기도 있었습니다.
테러 진압을 지휘한 국가안보대의 더트 사령관은 이곳의 진압작전은 마무리 됐다고 밝혔습니다.
[J.K 더트/인도 국가안보대 사령관 : 이곳은 진압작전이 마무리됐으며 각방마다 수색하면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갇힌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인도판 9.11'로 불리는 뭄바이 테러로 인한 사망자수가 160명을 넘어섰으며, 부상자도 33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도 랍비 부부를 포함해 미국인 4명과 독일인 3명, 프랑스인 2명, 일본,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싱가포르인 각 1명씩 등 최소 15명이 공식 확인되면서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배후에 파키스탄이 연루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 다시 한번 부인하면서 테러 수사와 정보 공유에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