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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패스의 양덕준사장, "BE A DRE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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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 IT를 빛냈거나 빛내고 있는 CEO를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듣고 있습니다. 첫 CEO로 민트패스의 양덕준 사장을 만났다.

국내 MP3플레이어 사용자라면 레인콤이란 회사를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레인콤에서 나온 MP3플레이어 제품 '아이리버'가 짧은 시간에 세계 순위를 다투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아이리버를 짧은 시간에 세계 top 자리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한 주인공이 바로 양덕준 사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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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로운 회사의 경영자로, 새로운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양덕준 사장을 만났다. 지난 26일 양덕준 사장을 양재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양복보다는 평범한 청바지에 스웨터를 즐겨 입는다는 그는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주름으로 가득한 그의 얼굴에서는 대한민국 IT 역사를 읽을 수 있었다.

그의 사무실은 예상외로 썰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구라고는 책상과 의자 3개, 1미터 높이의 책장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양사장이 하루 절반 이상을 앉아 있는 책상에는 그가 새롭게 시장에 출시한 '핀트패드'가 놓여 있었다. 담뱃갑 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민트패드는 별난 사람들로 구성된 팀이 만든 제품이며 이 제품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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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시간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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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준 사장은 하루에 4~5시간 수면을 취한다고 말했다. 새벽 2~3시까지 컴퓨터 게임과 독서를 즐기고, 특히 생각을 많이 한다며 새벽에는 모든 것이 조용하기 때문에 이 새벽 시간을 즐긴다고 말했다. 나이와 명성에 맞지 않게 컴퓨터 게임을 즐긴다는 말은 약간 의외로 들렸다. 그러나 그는 컴퓨터 게임을 즐기기 보다는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기업 사장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고 완전히 다른 경험해 보면서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잠이 적다해도 하루 평균 4~5시간이란 수면양은 적을 수밖에 없다. 양사장 본인도 자신의 수면양이 적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수면이 부족하면 판단이 늦어지거나 옳지 않은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한 수면은 이동할 때 보충한다고 했다. 출장이 많은 그는 승용차나 비행기가 그의 두 번째 침실이라고 했다.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지난 10년을 돌아본다면...

다른 일반 기업들이 30년 동안 할 일을 10년이란 짧은 시간에 이루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실이다. 그가 지난 1998년 시작한 작은 회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고 그 누구도 그 일이 가능하다고 상상하지 못했다. 그 정도 되면 자신에 대한 만족감 때문에 누구든지 자만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자신이 학습단계에 있으며 공부할게 많다고 말했다. 겸손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는 머리를 긁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가 새롭게 시작한 기업,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 다시 한번 세계적인 브랜드, 세계적인 디바이스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Be a dreamer".

양덕준 사장을 "dreamer"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 dreamer라는 짧은 단어에는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너무 꿈만 쫓는다"라는 부정적인 뜻도 있지만 양덕준 사장은 또 다시 미소를 지우며 꿈은 기업인에게는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꿈이 없으면 새로운 제품이 나올 수 없다는 뜻이다. 꿈이 없는 기업인은 다른 기업 제품을 따라하는데 그치고 결국 나만의 제품을 갖게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꿈에 대한 조건을 설명했다. "가능한 꿈을 갖고 있어야 한다.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생각되면 새로운 꿈을 시작한다." 그가 레인콤 시절, 누구도 도전하지 못한 무상 택배 아프터서비스를 시작했다. 무상 택배 아프터서비스는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돈을 받지 않고 아프터서비스를 택배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그의 첫 시도는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중소기업이 시작한 새로운 시도였지만 브랜드 이미지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켰다. 특정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그의 꿈은 이런 작은 부분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불황이라고 하는데,

"요즘 하루라도 예측하기 힘들다"라는 말로 양덕준 사장은 말문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환경이 어렵다 해도 소비는 발생한다며 이런 불황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무엇이 필요한지는 발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고 세상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상이 바뀌는 것을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 그 기업은 망한다며 세계 트렌드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면 자신의 주장을 설명했다.

후배 기업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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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준 사장은 후배 기업인들에게 중용한 말 두가지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1. "90%가 실패한다"

누구도 처음부터 성공하지 못한다. 처음부터 성공했다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다. 90%는 실패한다. 항상 실패를 준비하라 실패를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긴다. 또 실패에서 배워라. 실패만큼 좋은 선생님도 없다.

2. "게임의 법칙을 바꾸어라" 

남들과 달라야 한다. 남들과 같다면 성공할 수 없다. 그러나 본인이 갖고 있는 position은 잃지 말아야 한다. 본인의 position(자리, 위치)을 유지해야만 자신의 갖고 있는 브랜드 역시 자리를 잡고 시장에서 성장 할 것이다.

  <어려운 시간을 내주신 양덕준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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