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같기도 하고 천진한 어린이가 그린 것 같은 그림.
무수한 선과 면과 색채가 종횡무진 이어지고 있지만 나름대로의 리듬을 타고 있습니다.
중견작가 최울가 씨의 작품속에는 밝고 유쾌한 원시의 영혼들이 깃들어 있습니다.
파리와 뉴욕, 서울을 오가며 작업을 하는 작가는 최근작에서 원초적인 자유의 소리도 담고 있습니다.
[최울가/서양화가 : 어떻게 생각해보면은 제가 표현한다기 보다는, 현대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그 의식들을 여기에 다 표현한 그런 현상화 일지도….]
작가는 그림 그 자체는 조형과 공간, 색과 선, 그리고 전체 화면이 주는 이미지가 시대를 앞서 가는 창조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보리밭을 그리는 원조작가 박대영 화백이 추상성이 가미된 보리 그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봐야 보리의 형상을 찾을 만큼 최근작은 추상과 상징이 두드러집니다.
작가의 평생을 일관하는 소재는 고향냄새 진하게 풍기는 보리입니다.
그러면서도 청년같은 실험정신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3명이 한국에서 전시를 열었습니다.
프랑스 작가 안 꺄트린 벡케르 에쉬바르는 생선을 의인화해 사진작품으로 완성하는 독특한 세계를 보여줍니다.
그자비에 루케치는 엑스레이를 이용한 사진작품들을 내놓았습니다.
정재규 씨는 사진을 가늘고 길게 잘라 기하학적으로 재구성해, 이미지를 변형하거나 확대하는 작업을 통해 작품을 완성합니다.
김경민 씨의 조각은 신세대들에게 잘 어울릴 듯한 젊고 발랄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평범한 소재를 섬세하고 재미있게 구성하는 표현능력이 탁월합니다.
권치규 씨는 집구조나 마름모꼴의 구조에 주름질 방식을 첨가해 동시대인의 소통이라는 주제를 담아냅니다.
최선길 씨는 20년 가까이 나무와 빛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작가는 나무라는 물질적 소재를 통해 그 안의 생명력과 생명근원의 내면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무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발견한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박승태 씨의 3번 째 개인전입니다.
도시풍경과 자연의 시시각각 변하는 색깔과 명암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두터운 질감과 함께 서정적인 느낌이 강한 작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