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평일 오후, 의정부시 신곡동 주민들이 집 근처 공원에서 운동을 하느라 여념이 없는데요.
이달 초 개장한 이곳은 다름 아닌 배수지였던 곳입니다.
[김문원/의정부 시장 : 신곡 1동 지역은 5만여 주민들이 사는 주택 밀집지역인데요. 휴식공간하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배수지를 시민을 위한 쉼터로 만들어보자….]
배수지 공원에는 조깅로, 체력 단련기구, 배드민턴과 족구가 가능한 경기장, 지압보도가 설치 됐는데요.
다양한 나무와 꽃을 새로 심어 주민들의 훌륭한 휴식처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영숙/의정부시 신곡동 주민 : 시간날 때 마다 올라와서 배드민턴도 치고 운동기구가 많아가지고 운동도 하고….]
영국 글래스고대학과 세인트 앤드류스대학 연구팀은 2001년에서 2005년 사이에 사망한 영국인 36만여 명의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집 근처에 녹지가 가장 많은 지역의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건강 격차는, 녹지가 가장 적은 지역의 사람들에 비해 절반정도 밖에 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경제력 차이로 인해 생기는 건강의 불평 등을 녹지가 줄여줬다는 것인데요.
[오상용/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줌으로 해서 성인병,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성인병이 감소돼서 심장질환이라든지 뇌졸중같은 심각한 질환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 녹지는 스트레스와 면역질환, 호흡기 질환등을 감소시킵니다.
급격한 도시화로 녹지공간이 줄어들면서 도시주변 녹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쾌적한 생활환경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녹지공간은 소중하게 생각돼야 할 것입니다.
(공민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