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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중금속 나와도 통과…한약재 엉터리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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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당수 수입 한약재 검사 기관들이 품질 검사를 엉터리로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농약에다 중금속이 나와도 검사는 모두 통과됐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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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한약재에 대해 잔류 농약 성분 등을 조사하는 한 검사 기관입니다.

중금속인 카드뮴을 검사하면서 검출양을 줄이는 수법으로 시험 성적서를 조작하다 식약청과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기관처럼 허위로 시험 성적서를 발급해 오다 적발된 검사 기관은 모두 6곳.

전체 수입한약재 검사 기관 13곳 중 절반 가량입니다.

이들은 검출된 중금속의 양을 줄이거나 검사도 안하고서 마치 검사에 통과한 것처럼 보고서를 조작했습니다.

[김춘래/식약청 한약품질과 사무관 : 중금속 카드뮴이 부적합한 기준으로 확인됐는데도 데이터를 수정하는 등 결과를 조작하여 적합으로 시험성적서를 발급하였으며.]

특히 6개 업체 중 5곳은 한약재 수입을 하면서 동시에 검사 기관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대부분이 한약재 수입 과정에서 불량 한약재를 유통하다 적발된 이른바 문제 업체들이어서 식약청의 검사 기관 지정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식약청과 검찰은 이들 업체에 대해 검시 기관 지정을 취소하고 형사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한약재는 상당수가 중국산인데, 중국산 한약재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한약재는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322건, 폐기량은 무려 871톤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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