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공항 점거농성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군부의 조기총선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앞서 군부 실세인 아누퐁 파오친다 육군참모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 측에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시위대에는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솜차이 옹사왓 태국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현 정부는 민주적으로 선출됐다며, 반정부 시위대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정부 시위대 역시 군부의 해산 요구를 거부한 채 공항 점거농성을 계속하겠다고 입장을 표명, 태국 정국의 혼란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위대가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이어 어젯(26일)밤 국내선 용으로 쓰이는 돈 므엉 공항에 난입하면서, 방콕의 관문인 두 공항이 모두 마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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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루를 방문중이던 솜차이 옹사왓 태국 총리는 어제 오후, 시위대를 피해 태국 북부 치앙마이 공항으로 입국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솜차이를 막으려는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 지지파의 충돌이 있었고, 한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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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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