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7일) 새벽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서 총격과 폭발 등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87명이 숨지고 200 명이 다쳤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반 쯤 인도의 금융중심지인 뭄바이 번화가에, 자동소통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난입해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수류탄을 투척했습니다.
인디아 게이트웨이에서 시작된 무차별 총격과 폭발은 뭄바이 남부 차하트라파티 시바지 철도역 대합실과 시장, 지하철 역 등으로 번지며 45분간 이어졌고, 서부 고속도로에서는 택시가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뭄바이 시내에서는 곳곳에서 총성과 폭발음이 들렸으며, 최고급 호텔인 타지와 오베라이 호텔에는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도심지역은 극도의 혼란상태에 빠져들었습니다.
인도 경찰은 테러범들의 동시다발적 공격으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과 경찰, 관광객 등 지금까지 87 명이 숨지고 18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가 많은데다 테러범들의 난동이 계속되고 있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테러범들은 아직도 뭄바이의 최고급 호텔인 타지와 오베로이 두 개 호텔에서 수십 명의 인질을 잡은 채 경찰과 대치중이며, 인도군이 투입돼 타지호텔로 이동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질가운데는 관광객 등 서방인이 최고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본인 1명은 총격 과정에서 숨진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경찰은 테러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다른 9명을 체포해 테러의 배후와 목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