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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음원에 밀려…CD 시대 막 내리나

디지털음원 판매급증…CD 판매량 최초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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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하며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콤팩트디스크(CD)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있다.

미국 거대음반사인 애틀랜틱 레코드사의 디지털 음원 판매수입이 처음으로 CD 판매수입을 앞선 것.

2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애틀랜틱사의 올 7~9월 수입 중  51%가 디지털 음원 판매수입인 것으로 집계됐다.

워너뮤직 그룹의 계열사인 애틀랜틱은 레이 찰스·레드 제플린·데스 캡 포 큐티·키드록 등의 음원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음원은 휴대전화 벨소리나 통화 연결음, MP3 등에 사용된다.

진작부터 디지털 음원이 CD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그 시점은 적어도 2010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시장조사 기관인 포레스트 리서치는 디지털 음원과 CD 판매량이 같아지는 시점을 2011년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물론 디지털 음원을 통한 직접적인 수익 창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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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종합 미디어 그룹인 NBC 유니버설의 경우, 지난해 150억 달러 수입 가운데 디지털 관련 수입은 10억 달러 미만이었다.

피플, 포천지 등 유수의 잡지를 발행하는 미디어그룹 타임 역시 디지털 분야 수입은 회사 전체 수입의 9%에 불과하다.

미국 음반업계 전체를 놓고 볼 때도 아직은 CD가 매출의 약 3분의2를 차지한다.

때문에 애틀랜틱의 이번 발표는 업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음반산업 분야에서는 MP3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CD의 입지가 급속도로 좁아지고 있는 추세다.

2006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최대 음반 유통업체인 타워 레코드 매장 89개를 포함해 총 800개의 음반매장이 문을 닫은 것이 그 방증이다.

문제는 디지털 음원 판매 수입만으로는 전체적으로 축소 일로에 있는 음반산업을 되살리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음반 업계는 콘서트 티켓이나 유명 음악가 순회공연 관련 기념품 판매 등 기타 활로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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