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암으로 사망하는 우리나라 여성 가운데 '폐암' 사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남성과 달리 여성 폐암환자의 90% 이상은 '비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전 1기 폐암으로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입니다.
다행히 일찍 발견해 큰 고비는 넘겼지만, 하마터면 큰 불행으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서금자(42)/폐암 환자 : 저도 담배를 안 피우고, 주위분들도 담배를 안 피우는 데 처음에 폐암이라고 선고를 받았을 때에는 가슴이 아팠고 착잡했어요.]
대한폐암학회 조사 결과, 우리나라 여성의 암 사망원인으로 폐암이 위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에 그쳐 다른 암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김주항 교수/대한폐암학회 부회장 : 폐암 환자에서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폐암 자체가 갖고 있는 병의 진행이 다른 암들에 비해서 훨씬 빠르고 치료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암들 중에서 사망원인이 제일 높은 그런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 폐암환자의 대부분인 90% 이상은 비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접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여성의 경우 폐의 크기가 남성보다 작아 담배연기에 더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설문조사에서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간접흡연을 경험했고, 절반이상은 공공장소에서 담배연기에 노출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대한폐암학회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 성공률이 80%나 된다며 적극적인 조기검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