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3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협의된 북핵 6자회담이 다음달 8일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검증을 위해 필수적인 시료채취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핵 6자회담이 다음달 8일 베이징에서 개최된다고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에이펙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이번 회담의 목표는 북한의 핵무장 해제와 관련한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에 이어 5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핵검증을 위해 필수적인 시료채취 문제를 놓고 북한과 다른 당사국간에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미국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은 북한 핵신고 내용의 정확한 검증을 위해서는 시료채취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핵검증은 현장방문과 문건확인 등으로 한정된다며, 시료채취 거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는 시료채취의 방법과 시기,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합의문에 어떻게 명문화시킬 것인지를 놓고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영변 핵시설 불능화와 이에 상응하는 경제, 에너지 지원 등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