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를 지탱하기 위해 향후 20년간 아주 신중한 계획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달라이 라마는 23일 특별회의를 통해 자신의 대(對) 중국 '중도 노선'을 유지키로 결정한 대표단과 만나 "중국 관리들에 대한 나의 신뢰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향후 20년간 우리가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티베트 커뮤니티에 엄청난 위험이 닥칠 수 있다"며 "티베트를 지탱하기 위해 혁신적인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자신의 '중도 노선'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이번 특별회의와 관련,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올바른 길인 중도 노선을 지지했다"며 "다양한 선택사항이 제시됐지만 이를 실행할 지 여부는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다만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실용적이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연설 직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된 은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달라이 라마는 "누구도 (은퇴를) 지적하거나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델리=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