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허용하는 미-이라크 안보협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열렸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추종자 수 천여 명이 "점령군은 즉각 이라크를 떠나라"고 외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협정 반대'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 집회에서 성직자 셰이크 탈랄 알-사디는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도 취임 후 16개월 내에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하는데 이 협정은 미군의 주둔을 앞으로 3년간이나 더 허용하는 것"이라며 "이라크 정부는 협정 체결을 미루고 오바마의 선택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국무회의를 통과한 안보협정은 오는 24일 의회 비준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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