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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골 깊다"…유럽증시 사흘째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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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증시는 사흘째 폭락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개장 초 유럽 증시는 이틀간의 폭락세에서 벗어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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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 증시가 급락했지만 아시아 증시가 반등하면서 유럽 증시는 일단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장중 내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보합권을 오르내리다 장 막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2.52%,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3.33%,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2.2%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달 유로화를 쓰는 유로존 15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전달의 41.1에서 36.2로, 서비스업 지수도 45.8에서 43.3으로 떨어지는 등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경기침체의 골이 우려보다 더 깊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작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중앙은행은 정책 금리를 1% 포인트나 인하해 연 1% 수준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스위스는 6주 동안 3차례나 금리를 인하할 정도로 상황이 다급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유럽 국가 중 아이슬란드가 IMF에서 21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승인받았고, 터키와 라트비아도 IMF 구제금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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