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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아오는 배마다 '만선'…은갈치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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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제주 성산포 앞바다에서 은갈치 어장이 형성돼 갈치잡이 배마다 만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성산포 수협 위판액도 사상 처음 8백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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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상자로 넘쳐나는 수산물 위탁판매장의 이른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하지만 경매사들의 손놀림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살이 한껏 오른 최상품의 은갈치를 앞다퉈 사가기 위해서입니다.

판매가 끝난 갈치들도 행여 신선도가 떨어질세라 바쁘게 옮겨집니다.

은갈치로 유명한 성산포수협의 올 한해 판매실적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8백억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수산물 위탁 판매실적이 800억 원을 넘어 선 곳은 부산과 여수, 삼천포 수협뿐.

하지만 성산포 관내 어선 수는 부산의 5분의 1, 여수의 10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지난해 태풍 나리로 10여 척의 어선을 잃는 어려움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집니다.

[김영철/어선주협회장 :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었지만 생물 가격은 뭐 좋은 가격을 받고 있어 가지고 어민들에게 다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성산포 수협은 앞으로도 홈쇼핑과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한 판로확대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인체 이사/성산포수협 : 8백억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홍보활동과 판매망 구축을 주력해서 천억 달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 어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 다른 은갈치 산지인 서귀포수협의 매출도 8백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제주 은갈치가 명실공히 제주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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