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 서원대학교 박인목 이사장의 횡령 혐의를 조사해온 경찰이 물증을 확보해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총 학생회장 선거에 교수들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박인목 이사장이 학원을 인수할 당시 출연한 대구시 평리동 건물 임대료 중 1억 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임대료 입금내역과 박인목 이사장을 소환 조사한 결과 박 이사장이 지난 2003년부터 5년동안 임대수익 중 일부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서원학원 관계자는 임대료 일부가 이사장 개인통장으로 들어간 것은 행정착오이며 오히려 이사장 개인돈이 법인운영비로 사용된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일 대학 문서창고 등에서 압수한 회계서류 대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입학전형 관련한 업무추진비와 비자금 조성 여부, 등록금을 여러 계좌에 나누어 예치한 정황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학생회장 선거에 일부 교수가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대학내 게시판 등을 통해 모 교수로부터 후보 사퇴 제의를 받았다거나 특정 후보가 모 교수모임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교태/서원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퇴진 운동에 관련해서 어떤 집단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특정후보를 뽑아서 어떤 특정후보자를 지지해서 후보자를 통해서 자기들의 의견들을 표현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강력하게.]
서원대 사태가 전 이사장의 구속과 대학 압수수색, 일부 교수의 학생회 선거 개입 파문등으로 또다시 16년전의 혼돈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