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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경기부양 조치에도 미·유럽 증시 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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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유럽증시가 또 급락했습니다. 유럽에서는 각종 경기부양 조치가 발표됐지만 투자심리를 돌려놓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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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금융위기로 미국증시가 이틀 째 폭락하면서 S&P 지수는 11년 전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다우지수도 5% 넘게 하락해 7,50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16년만에 최대치로 치솟았고, 경기 흐름을 엿볼 수 있는 10월 경기 선행지수가 월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떨어져,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도 투자심리 악화에 한 몫을 했습니다.

오후들어 미국 상원 의원들이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는 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반등하기도 했지만, 다시 의회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프랑스의 국부펀드 설립 등 각종 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럽증시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영국 런던증시는 3.26% 하락해 심리적 버팀목인 4,000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도 3% 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는 경기부양을 위해 200억 유로의 규모의 국부펀드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고, 유럽연합도 경제위기 구제기금을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지만, 악화되는 경제상황 앞에 투자심리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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