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한나라당이 종부세 개편과 관련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야당과는 물론 여당 내에서도 다른 의견이 많아서 조율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와 여당은 어제(20일) 고위당정 협의를 통해 과세기준이나 종부세율 등 쟁점 현안을 조율했습니다.
그러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애매한 결론만 내놨습니다.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정부안과 여러가지 안들을 조정하는 역할을 포괄적으로 한당 지도부가 위임받았습니다.]
정부 원안과 야당측 대안 사이에 간격이 큰 만큼 한나라당이 점점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종부세 죽이기'와 '강만수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 현재 대통령과 정부의 입장입니다. 국민의 요구는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우선,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부터 수렴한다는 계획입니다.
종부세와 재산세를 통합해야 한다는 일부 강남 지역 의원들과 종부세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다른 의원들사이에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과세기준을 6억원으로 한다는데만 당론을 결정하고, 나머지 현안은 야당과 협상과정에서 조율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종부세 개편이 입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