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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책 없이 지원 없다"…미 자동자업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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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업계에 의회가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다음달까지 구조조정을 포함한 자구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지원도 없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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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지도부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 업계 지원법안에 대한 표결을 다음달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자동차 업계가 먼저 필요한 자금규모와 사용계획등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자동차업계가 자구책을 먼저 제출하지 않으면 우리도 공적자금을 지원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자동차 업계의 자율적인 구조조정방안을 포함한 자구책이 다음달 의회 표결전까지 반드시 의회에 제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구 노력을 외면한 채 공적자금지원만 요청하는 자동차 업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증폭하자 지원만을 강조하던 민주당도 입장을 선회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미 상원은 임시방편으로 고연비 자동차 개발지원용도로 이미 책정해 놓은 자금을 자동차 업계의 유동성 해소에 긴급 투입하는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자동차 회사 노조는 조속하게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 연말이전에 3대 자동차 회사중 하나이상이 도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론 게틀핑거/미 자동차노조 연합회장 : 3대 자동차회사 중 하나라도 무너지면 최소한 다른 회사 한곳이 추가도산의 위기에 처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지원을 받으려면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한 가운데 노조의 강력한 반발속에 자동차 업계가 다음달까지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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