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두동에 사는 박종림 할머니.
겨울이면 창문이나 현관 틈으로 들어오는 외풍 때문에 보일러 온도를 높여도 그리 따뜻하지 않았는데요.
최근 문풍지를 사다가 문 틈새를 막고난 뒤 훨씬 나아졌습니다.
[박종림/서울 용두동 : 문풍지 붙이기 전에는 외풍이 세서 연료비도 많이 들고 춥고 그랬는데, 문풍지 붙이고 나서는 연료비도 작게 들고 아늑하고 따뜻해서 좋아요.]
외풍이 있는 경우 이렇게 촛불의 흔들림을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경우 창문 틈이나 현관 틈만 잘 막아도 열손실의 30%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 문풍지 업체의 판매액은 5억 원.
한 개당 3~5천 원 선인 가격에 계절상품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판매 성적인데요.
불황으로 난방비를 아끼려는 주부들이 부쩍 늘면서 올해는 판매액이 8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찾는 사람이 늘자 투명 문풍지나 습기 제거 문풍지는 물론이고, 아예 창문을 통째 막을 수 있는 방풍 비닐처럼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히터나 선풍기형 난로와 같은 보조난방기구도 지난해보다 15%가량 판매가 늘었는데요.
실제로 창가나 문가처럼 냉기가 들어오는 곳에 두면 온기가 냉기 위로 올라가 실내를 골고루 데워줘 난방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보일러 사용습관에 따라서도 난방비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데요.
[이정민/보일러업체 온수난방사업부 : 가까운 거리 같은데 가실 때는 외출기능 같은 거 사용하시면 많이 절약하실 수 있고, 저녁때 주무실 때는 절약 타이머 같은 기능을 이용하시면….]
실내온도를 3도만 낮춰도 난방비를 20%나 줄일 수 있는데요.
불경기 속에 난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새는 에너지를 잡기 위한 방법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