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금융과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0일)밤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로 향합니다.
브라질리아에서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라질리아 중심의 대통령궁에서 이명박 대통령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어 진행된 한-브라질 정상회담은 양국간 경제협력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양국간 경제협력은 문화, 교육, 과학기술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 한국에 여러 투자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초고속 철도와 선박 등 한국기술은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해군 현대화 사업과 리우-상파울루간 고속철 사업에 우리 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한국이 큰 흑자를 보고 있는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하며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을 요청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브라질의 에탄올 연료 생산사업에 협력하기로 하는 것 등을 핵심으로 하는 26개 항의 공동 언론 발표문을 채택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이와 함께 G20 재무장관 회의 의장국단이 두 나라가 세계적인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신흥경제국의 대표권을 확대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