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일(20일)부터 총파업을 선언한 코레일과 서울메트로 노조가 이 시간 현재 사측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서 지난 94년 이후 14년만에 철도, 지하철 동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 노조의 준법투쟁에 따른 지연 운행은 엿새 째 계속됐습니다.
저녁 6시 기준으로 일반열차 52편 가운데 단 1편을 제외하곤 10분 이상 늦어졌습니다.
[방종찬/경기도 양주시 : 그냥 방송으로 15분 정도 늦는다고 그렇게 나와가지고… 승강장에 앉아가지고 오는지 안오는지 기다렸죠.]
철도 노조는 지난 2003년 파업 당시 해고됐던 근로자 46명의 전면 복직을 비롯해 구조조정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황정우/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 공사측에서는 구조조정이 경영권의 문제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인력을 감축하는 문제는 노동자들이 노동조건과 밀접하게 연관이 돼있고.]
코레일은 그러나 합리적인 경영을 위해서 인력 효율화 방안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김학태/코레일 홍보실장 : 경영 효율화를 위한 정원 감축은 국민 부담을 줄이자는 것으로 노조와 협의는 계속 하겠으나 저희가 양보할 사안은 전혀 아닙니다.]
서울메트로 노사도 구조조정과 외주화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밤샘 교섭이 결렬되면 철도는 내일 오전 9시, 지하철은 새벽 4시부터 필수 유지인력만 남기고 운행을 중단하게 됩니다.
정부는 필수유지 요원이 업무를 하지 않을 경우 즉시 검찰에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경찰, 노동부 등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주장을 펴거나 시설을 점거하는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