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농협이 지난 2006년 세종증권을 인수해 NH 투자증권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주가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참여정부 인사들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세종캐피탈 사무실과 대부업체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005년 무렵 세종캐피탈이 상장업체인 H사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어 수사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종캐피탈 대표 김 모 씨는 검찰에 체포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실제 검찰의 칼끝은 농협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세종캐피탈 대표 김 모 씨는 지난 2006년 자신이 소유했던 세종증권을 농협에 넘겼습니다.
NH 증권으로 이름이 바뀌는 과정에서 주가가 10배 이상 올라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과정에 참여정부 인사들이 연루돼, 이익금을 분배했다는 소문도 터져 나왔습니다.
농협이, 자회사였던 휴켐스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박연차 회장에게 헐값에 넘겼다는 이른바 '휴켐스 매각비리 의혹'도 역시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습니다.
농협을 둘러싸고 잇달아 일어난 이런 사건들이 서로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세가지 사건의 핵심당사자들 사이의 자금흐름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수사가 전 정권에 대한 사정수사의 마무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