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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 진단, 평균 3년이 지나서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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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감정기복이 심했던 58살 백 모 할머니.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최근에 병원을 찾았다가 중증치매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백 모 할머니 보호자 : 자기 자신을 몰라보셔서 병원을 찾았는데요. 좀 더 빨리 알아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더라면(좋았을 것 같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병원에 따르면, 치매환자나 가족들이 병원을 방문하고 치매진단을 받을 땐 이미 증상이 발생한지 평균 3년이 지난 시점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치매치료는 조기에 진단을 받게 되면 약물치료로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발견시기가 늦어질수록 힘들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치매 조기 발견률은 3.7%로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인데요.

치매증상에 대한 상식이 적고, 치매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김어수/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 교수 : 치매가 의심되는 초기증상이 나타난다 해도 자연스런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치매를 두려워해서 치매가 의심된다해도 아니겠지라고 보통 생각하게 되고요. 치매가 치료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기억력이 가물가물한 수준인 노화와는 달리 과거나 약속을 완전히 잊어버리면 초기 치매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 힘든 성격이나 행동장애가 나타날 경우,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60살 이후에는 건강검진을 받을 때 치매검진을 추가할 것을 전문가는 권하는데요.

그밖에도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서 'MMSE' 라는 단축형 정신상태 검사를 통해 간단한 치매검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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