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한라산엔 밤새 앞을 분간하기 힘들정도의 눈보라가 휘날렸습니다.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JIBS 조창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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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무렵 한라산 어리목 입구입니다.
눈보라가 강하게 휘날리면서 앞을 분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리목 광장까지 올라가 봤습니다.
그치지 않는 눈은 소나무를 하얀 옷으로 갈아입히면서 어느새 수북히 쌓였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한라산 어리목 광장은 밤새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낙뇌까지 떨어져 전기 공급이 끊겨 비상발전기를 돌려야 했습니다.
등반객들에게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알려주던 계기판은 9시20분에 멈췄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겨울 등반객을 맞을 채비를 할 새도 없이 폭설에 파묻혔습니다.
[오희삼/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청원경찰 : 로프 설치 다 하려고 준비중인데 갑자기 오늘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오늘 아침에 가려다가 산에 가는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날씨가 워낙 안 좋아서.]
제주 서부지역에는 초속 17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19일) 오전까지 한라산에 최고 10센티미터의 눈이 내리고 당분간 이같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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