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럽에서도 자동차 업계에 대한 지원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차원에서 400억 유로를 자동차 업계에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김인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기는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은 금융위기 충격으로 지난 달 자동차 판매가 23% 줄었습니다.
6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영국 자동차 제조 딜러 협회 폴 에버릿 최고경영자는 정부의 은행 지원책과 비슷한 특별 조치를 자동차 업계에도 취해 주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운 영국 총리는 G20 정상회담 자리에서 "보호주의는 파멸에 이르는 길"이라면서 "미국의 자동차 산업 구제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오펠이 정부에 10억 유로 규모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펠 노사 대표들과 만나 "대출 보증이 필요한 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지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오펠의 중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가능한 지원책을 논의했습니다. ]
파이낸셜 타임스는 유럽연합 차원에서 최고 400억 유로의 신용지원 프로그램을 자동차 업계를 위해 곧 가동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재계를 이끌고 있는 요르마 노키아 회장이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춘 구제 계획에는 반대한다"고 밝혀 유럽에서도 자동차 업계 지원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