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소기업들도 돈 가뭄에 하루 하루 피를 말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대출을 독려하고 있고, 금융감독 당국이 현장 점검에까지 나섰지만 은행은 은행대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구로 디지털 단지 내 은행 지점.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박동래/금융감독원 부국장 : 패스트 트랙(중소기업 신속 지원) 프로그램 운영 관련해서 원만하게 운영이 잘 되고 있습니까?]
금감원은 올 연말까지 이처럼 은행과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은행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수출환어음 매입을 꺼리거나 신용장 개설을 거절하는 등 수출업체 지원에 소극적인 은행들을 적극 점검할 계획.
이명박 대통령도 오늘(17일) 해외 순방중에 실시한 라디오 연설에서 "마른 논에 물을 대듯 낮은 금리로 필요한 곳에 자금을 공급해 달라"고 은행권에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은행권은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자산건전성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대출을 늘리기는 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최화수/은행 지점장 : 기업이 과연 대책 마련을 할 수 있는지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는지 이런 걸 판단하기가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금융노조도 정부가 금융위기를 빙자해 지나치게 은행 경영에 간섭하고 있다면서 관치금융 중단을 촉구했습니다.